여행일지

임산부 교토 태교여행 (feat.임신26주차 2만보, 여행1일차 코스)

시원파파:p 2023. 4. 26. 00:12

 

안녕하세요.

행복 육아 중인 시원파파입니다 :)

오늘은 작년 11월 말에 다녀왔던 일본 교토 여행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여행당시 아내는 임신 26주차였으며, 

1일차 걸음수는 약 2만보를 달성했습니다.

 

조금 걷고, 예쁜 것 보고, 맛있는것 먹고 오자는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걷고 당차게 다녀온 여행이었네요..ㅋㅋㅋ

걸음 만보기 1일차

 

먼저, 여행지를 교토로 선택한 이유

저는 동남아에 비해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의 일본을 더 선호합니다.

아내도 태교 여행이니 만큼 조용히 산책 하며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교토 유적지 여행에 찬성했습니다. 물론 남편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라주어서 그런것 같기도?! ^^

그리고 이번에 단풍 시즌 야간 개장,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할 수 있어서 겸사겸사 정했습니다!

 

아내한테 잘합시다!~ 걀걀 :)

 


 

교토여행 코스

 

1일차 기요미즈데라 야간개장이다!!!

간사이국제공항 - 가라스마역 캐리어 보관 - 니시키시장 - 'KINBE' 초밥집 - 니넨자카 - 산넨자카 - 기요미즈데라 - 가라스마역 - 숙소이동

 

간사이국제공항 도착, 교토로 한번에 이동합니다. 이어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가라스마역으로 이동해서 캐리어를 보관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여행할 때 숙소에 먼저 체크인하고 움직이는 방법이 있고, 근처 역에 캐리어 및 짐을 보관했다가 찾은 다음 마지막 일정으로 체크인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숙소까지의 거리, 그리고 여행 동선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주면 됩니다.

 

 

 

1.니시키시장 ★★★★

https://goo.gl/maps/zvZhnqAg2aG57P8B6

 

니시키 시장 · Nakagyo Ward, Kyoto, 604-8055 일본

★★★★☆ · 시장

www.google.co.kr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토에서 오래된 전통시장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인기있는 시장으로, 아내와 함께 약 2시간에 걸쳐 구경하고 맛난 주전부리도 사먹고 했던 곳입니다.

일본의 전통시장 답게 조개구이 등 해산물류와 생선이 많습니다.

 

튀김
가리비

 

저희가 첫번째로 시킨 가리비와 튀김입니다.

새우튀김은 크고 신선한 느낌이었으며, 가리비는 "와아~~ 존맛탱인데?!" 육성으로 나옵니다.

가격은 거의 1만원이며, 다소 비싼 가격대지만 고퀄의 손바닥만한 가리비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말이 안되어 부끄러운 나머지 술을 못 시킨게 내심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그런것 없어요. 무조건 시킵니다! ㅋㅋ

 

타코야끼

 

시장 중간에 귀여운 문어 모양의 간판, 타코야끼 가게가 있습니다. 지나칠 수 없어 주문했습니다.

소스도 4종류나 있고, 그 중 국민 양념조합이죠?

마요네즈와 달콤한 간장소스 조합으로 시켰습니다.

 

너무 뜨거워 입천장이 데일 뻔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후후~ 불어가며 먹는 타코야끼 한 입 그맛이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냠냠 :)

 

 

니시키 시장

 

 

2.KINBE 초밥집 ★★★★

시장을 돌아다니며 체력을 소진하고, 메인 여행지인 기요미즈데라를 가기 전 늦은 점심 및 저녁겸 해서 들른 곳입니다.

 

미리 검색하고 간 장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밥 퀄리티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역시 일본인가요. 한국과 비교했을 때 평타 이상입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가성비라고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초밥 2세트와 청주 작은 1병을 곁들어 먹었고, 2명이서 6만원 중반 나왔습니다.

 

체감상 8~9만원은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퀄이 좋고 맛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관광을 하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거리는 니넨자카를 거쳐 산넨자카, 그리고 기요미즈데라로 이어집니다.

 

길거리를 걸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고풍스럽고 일본 전통풍의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봄에 벚꽃이 필 무렵, 온다면 아주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주변 가로수 길처럼 양 옆으로 버드나무 가지들이 뻗어있고 전통 가옥들과 도로를 따라 저 멀리 니넨자카 도로가 보입니다.

 

또 석양이 지는 니넨자카를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희는 야간개장을 보기위해 방문했고, 주황 불빛 사이로 밤하늘을 보며 이동했습니다. 나름 운치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니넨자카

 

기념품 가판대와 일본 건축물이 들어선 언덕 위 보행자 전용거리를 말하는데요.

노랑 불빛과 검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주 운치있는 저녁밤을 보냈습니다. 저 멀리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밤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넨자카

 

 

첫날 여행의 꽃, 기요미즈데라 입니다.

탁 트인 베란다에서 보는 경관이 유명한 오토 산의 불교사원을 말합니다.

 

작년에는 11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단풍시즌, 야간개장을 한시적으로 했습니다. 이 기간에 맞춰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한다면 밤에 라이트업 불빛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과 야간 라이트업 불빛,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적이더군요. 꼭 한번 단풍과 함께 야간개장 기간에 맞춰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요미즈데라

 

일본 전통 가옥, 다다미 풍의 숙소를 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했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한국으로는 독채 펜션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1박 20 ~ 25만원 사이이며, 2틀 숙박했습니다.

유카타도 빌려주며, 교토 여행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거리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일본사람들이 실제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곳이라 매우 조용하고 평온합니다.

 

1층 거실사진

 
 
2층 안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