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초보 육아대디의 육아일기(feat.7주차수면교육과 아기변천사)

시원파파:p 2023. 4. 22. 02:02

어느덧 육아에 길들여진지 56일째를 맞았어요.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 아기와 함께 아침 햇살과 저녁 노을을 번갈아 하루를 보내고 있죠.

 

일터에서 일을 할때는 동료 선배들이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할 때마다,

속으로 '에이~그렇게 힘들겠어?',

'일이 더 힘들지'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직접 해보니 많은 이해가 되었어요.

 

지금은 아직은! 육아와 일을 비교해보면

일하는 것보다 육아를 하는 것이 더 보람있고

나름 더 할만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나름 주부 체질일까요 ?! ㅋㅋㅋ

 

주변에 남성이 육아휴직을 할까말까 고민한다면 이제는 적극추천해주고 싶어요.

 

저도 가보지 않은 길에서 이제는 달리고 있는 길이니만큼 남성도 육아를 적극 참여하여, 내 아이를 옆에서 키워본다면 애착형성과 정서발달 등 아기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부지런히 육아하자! 다짐해봅니다.

 

내 아기의 생활패턴, 우리가족 7주차 수면교육 방법, 육아를 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꿀팁, 우리 아기의 일상 등을 공유해볼게요^^

 


 

7주차 아기 하루 생활패턴
-Baby Time 어플 활용

 

07:24 기상 및 모유수유(7분)

08:00 소변 기저귀

09:05 ~ 10:05 첫번째 낮잠 (1시간)

10:24 유축수유(90ml)

10:35 모유수유(5분)

10:40 소변 기저귀

 

10:45 ~ 13:45 두번째 낮잠 (2시간57분)

13:45 모유수유(15분)

 

14:46 ~ 15:40 세번째 낮잠 (1시간 4분)

16:15 분유 (120ml)

18:00 목욕

 

18:30 네번째 낮잠 (30분)

19:00 모유수유(9분)

19:15 대변 기저귀

19:30 모유수유 (8분)

 

20:00 ~ 01:15 첫번째 밤잠 (5시간 15분)

01:15 모유수유 (11분)

01:40 소변 기저귀

01:40 모유수유(4분)

 

02:30 ~ 07:00 두번째 밤잠(4시간 30분)

 

 

기저귀는 가능하면

수유 타임 마다 갈아주고 있습니다.

기저귀를 잘 갈아주지 않으면 생식기 끝이나 허벅지 사이에 간혹 빨갛게 아토피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자주 갈아주니 나아졌습니다.

 

 

대변은 하루 1번이 보통이고,

어쩔 때는 하루에 2번도 누고,

간간히 하루를 건너뛰기도 합니다.

혼합수유를 하고 있어서, 분유 모유를 구분없이 번갈아 먹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똑게육아 책을 보면,

잠과 잠 사이를 기준으로 한 사이클을 구성하고

낮에는 먹놀잠을, 밤에는 먹잠을 강조합니다.

낮잠은 3번을 밤잠은 2번을 권유하며, 아기의 일상을 부모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낮잠을 너무 많이 잔다 싶으면 일부러 깨워서 수유를 하면서 잠시간을 조정해주고, 밤에는 먹고 나서 잠을 바로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아기의 일상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자다가 깨웠으나 다시 눈을 감은 아기

 

막상 책을 보고, 아기에게 적용해보고 규칙적인 일상을 만들어주고자 부단히 노력중이지만 때로는 잘 되지 않아 힘들때도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옆에서는 잠을 자지 않고 보채면서 울고 있는 것 처럼요... ㅠㅠ

와이프가 힘겹게 재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렇지만, 육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처럼 하라고 하죠?! 

언젠가는 더 나아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하고 있습니다!!!

 


 

7주차 수면교육
-똑게육아 책 참조

 

먼저, 아기의 졸림 신호를 기다립니다.

하품 2번 (크게 한번), 눈동자 허공 응시(멍때리기)

등등, 보통 저희는 저녁 7시~8시 사이에 수면의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품하는 아기

 

수면의식 순서

1.다정하게 안는다.

2.자장가를 불러준다.

3.눕히고 엉덩이 또는 배를 토닥토닥 해준다.

4.작별뽀뽀를 머리에 해준다.

 

"잘자~ 우리아기"

 

6주차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했고, 첫날 약 1시간 넘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 주차에는 거의 1시간 가량 계속해서 울었고, 지금은 눈물샘이 발달하여 눈물도 맺히고 눈두덩이도 탱탱 부어서 너무 많이 울리는 것은 혹 건강에 우려가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진정시간 조정중에 있습니다. (초보부모는 그저 웁니다... 또록)

 

보통 순한 아기들은 30분 울고 잠든다는데...

우리 아기는 장군감인가 봅니다.

1시간은 그냥 넘깁니다... OTL

 

기존에는 수면의식 후 아기가 누워서 자다가 약 1분~3분 사이에 깨서 우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10분마다 들어가서 달래주고 다시 나왔다가 10분 뒤에 또 들어가서 달래주는 식으로 약간 강성으로 진행했다고 하면, 지금은 약 5분 ~ 10분 사이에 들어가 달래주면서 수면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면 '아! 이게 과연 정답이 맞을까, 잘못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아기를 믿고 차분하게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한다면 언젠가는 누워서 스스로 잠을 잘 자고, 밤에는 긴 통잠을 자주는 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오늘도 꿋꿋이 수면교육을 하려고 마음을 다집니다.

 


 

육아하면서 절약하는 꿀팁
-당근마켓 적극활용

 

1.당근마켓 어플 이용

당근마켓 어플을 적극 활용하여, 육아템을 마련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평소 눈팅을 하면서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했다면, 관심을 눌러놓고 지속적으로 보다가 가격이 떨어졌을 때 사는방법과 나눔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당근마켓은 이제는 익숙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어플입니다. 특히 육아물건은 금세 성장하는 아기들로 인해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보다 2~3개월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당근마켓 내에서 떨이로 팔기도 하고 나눔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희도 '임신 출산육아 대백과' 책을 나눔받고,

100일상 용 아기의자도 나눔받았으며,

젖병소독기도 5천원에 구매하는 등

당근마켓을 적극활용하여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2.장난감 도서관 이용

제가 사는 지역에는 장난감 도서관이 있습니다.

유아용 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난감이 있으며 유모차도 6개월 단위로 대여해줍니다.

 

기본 대여료는 보통 물건 1개당 500원 수준이며, 일주일 단위로 빌려주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하고 다른 물건을 또 빌려서 사용한다면, 아이도 지루하지 않고 부모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난감 도서관 예시

 

아기 변천사
-아기 예쁜 사진 투척!~

 

인생 1일차

 

인생 5일차

 

인생 10일차

 

인생 16일차

 

인생 26일차

 

인생 36일차

 

인생 50일차

 

육아를 하다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요일, 날짜 감각이 사라지는데요.

 

이렇게 아기 사진을 모아보면,

어느덧 시간이 빠르게 지났음을 알 수 있네요.

 

예쁘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엄청 기특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트럼하는 중